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주변 인도에 깊이 50cm의 포트홀이 발생하여 수성구청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50분쯤 이모(12) 양이 범어네거리 한 인도에서 가로 30㎝, 세로 50㎝의 직사각형 포트홀을 발견했고 이 양의 아버지가 구청에 제보했다.

이에 수성구청은 모래를 채우는등 포토홀로 파인 인도에 임시 복구작업을 시행했다.

지난 8월26일에도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청수로의 왕복 8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깊이 1m, 폭 30㎝, 내부지름 2m 크기의 포트홀이 발견된 바 있다. 이 일대는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많은 곳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한편 28일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발생한 포트홀이 8만5천706건에 달했다. 이는 2009년 4만112건에서 113.7% 증가한 수치다.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구경북지역 국도에서만 9천658건, 지역 고속도로에서는 2만9천784건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도 급증했다. 2009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발생한 포트홀 사고는 모두 1천612건이다.
 

김민정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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