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대학교수(정 모씨)가 항소했다가 원심보다 더 무거운 처벌이 나왔다.

지난해 6월, 충북 제천의 한 대학에 재직 중이던 정 모 씨는 여학생 2명에게 저녁 자리를 제안했다.
과제와 관련된 정보를 주겠다는 게 이유였으나, 저녁을 먹고 노래방으로 학생들을 데려가선 몸을 더듬으며 성추행을 했다.
학점이나 장학금을 빌미로 제자를 유혹하는 등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23명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정 씨가 자신의 잘못을 정확히 알고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경  mirror@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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