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북도당과 경북 녹색당이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1호기 수명연장 결정에 강력히 규탄했다.

정의당 경북도당은 이날 긴급논평을 내고 "1천300만 영남권 인구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지도 모를 원자력 안전문제를 어떻게 위원 7명이 표결로 결정할 수 있느냐"면서 "안전 검증을 위한 자료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재가동을 허가한 것은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녹색당은 "원자력위원회가 도민과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경주 월성1호기의 재가동을 결정했다"면서 "신규 핵발전소 부지 선정에 참여한 인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내린 결정은 절차적으로도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32년간 가동 중단 52차례의 역사를 가진 월성1호기는 현행 안전기술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삼중수소 같은 방사성 물질의 방출량도 많아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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