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탈리아 해킹팀 로그 파일에서 한국의 인터넷 아이피 주소가 다수 발견됐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국내 기관을 사찰한 증거가 전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지난해 3월 4일 해킹팀 본사로 외부 해커가 4만 4천 718건의 디도스 공격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해커가 원격조종했던 좀비 PC의 인터넷 아이피 주소에 한국의 통신사와 공공기관 등 138개 아이피 주소가 포함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탈리아 해팅킴의 로그 파일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인터넷 아이피 주소 138개가 발견됐다면서, 국정원이 연구 개발과 대북용이라거나 그 대상이 20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

박상희  jangk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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