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가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외국 사절 협박 혐의로 33살 이 모 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 8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백악관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리퍼트 미 대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리고 이를 바로 캡처해 다른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별 다른 직업 없이 집에서 인터넷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미 대사관 측으로부터 협박 글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4일, 이 씨를 붙잡았으며 배후나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정화  waitnews@newsmall.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