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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 아버지 얼굴공개, 몰염치한 남성들 공개되어야 한다!

코피노 소송 지원 단체인 ‘위 러브 코피노(WLK)’ 대표 구본창(52)씨가 코피노들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들의 명단을 지난달 10일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하고 있다.

코피노는 한국인(코리안) 아버지와 필리핀인(필리피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세로 WLK단체가 코피노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한국 남성들의 실명과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한국의 몰염치한 남성들에 대해 또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코피노’는 최대 3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가난과 소외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코피노가 증가하면서 필리핀에서도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코피노들의 한국인 남성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한국인에 대한 불신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피노가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양국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관광 또는 사업차 필리핀에 갔다가 현지 여성과의 사이에 아이를 두고도 외면하는 한국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동남아에서 성매매를 죄의식 없이 일탈 정도로 여겨, 잠시 즐기고 버려도 상관없다는 한국 남성의 잘못된 성문화와 무책임함도 들 수 있다.

필리핀 여성들은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여서 종교적 이유로 낙태를 하지 않는것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우리나라 법원은 올해 5월과 6월 잇따라 ‘코피노 아버지는 코피노가 성년이 될 때까지 매달 양육비(30~50만 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코피노들의 고통에 비하면 작은 보상이지만 중요한 것은 한국법원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 이상 방치하기엔 한국인들의 비야만적인 행위가 수위를 넘어섰다. 이번 구본창씨의 신상공개는 일부 한국 남성들의 몰지각하고 무책임한 행태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부 부끄러운 한국인들의 인식의 변화와 책임의식의 제고, 그리고 코피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없다면 국제적 수치를 면하기 힘들 것이다. 

이제 우리의 잘못된 성문화를 바꾸고, 해외에서의 성매매도 불법으로 국내와 똑같이 처벌받는다는 것을 국민 모두 인식해야 한다.

필리핀 뿐만 아니라 한국인 성매매가 주로 이뤄지는 관광지 등에 경찰을 파견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경찰과 연계해 귀국 시 바로 검거하는 적극적인 방안도 필요하다.

또한 일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자피노문제로 홍역을 앓았던 일본의 경우 국적이나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문턱을 낮춰주거나 현지 일본 기업에 우선 채용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코피노들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지원 또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뉴스몰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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