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시장의 수요-공급 불일치를 말하는 미스 매치 현상이 전국적으로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자료 등을 토대로 2008년부터 2009년사이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일자리 미스매치 지수를 비교한 결과 대구 경북권이 11%포인트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또 호남권이 6.7%포인트,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이 5.4%포인트 오르는 등 전국의 미스매치 지수가 평균 5.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0.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기능직의 구인 수요는 확대되는 반면 높은 노동 강도와 저임금으로 구직 기피가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반적인 고학력화로 대졸자 상당수가 하향 취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정책당국과 업계에서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서영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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