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업체로 중국 국영기업인 '상하이 샐비지'와 국내 업체인 '오션씨엔아이'의 합작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양 대금 851억 원은 3단계로 나눠 유실 방지 작업 이후와 선체 인양과 지정 장소 접안, 선체 육상 거치 완료 후에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주무관청의 중대 과실을 제외하고는 인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업체가 손해를 배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인양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실종자 수습이기 때문에 선체의 창문과 출입구는 물론 배의 앞쪽과 뒤쪽, 해저면에 닿아있는 좌현 전체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인양 핵심 기술로 철제 빔 24개를 선체 아래에 설치한 뒤 쇠사슬에 연결해 끌어올리는 방법이 선택됐다고 밝혔다.  

인양용 철제빔은 국제선급협회가 전수 검사를 실시해 안전과 인양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번 달부터 업체가 본격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실시 설계를 거쳐 빠르면 내년 7월 전까지 인양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brickedu@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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