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4시39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만인 오후 5시46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 삼성SDS멀티캠퍼스 뒷편에 위치한 이 건물은 태광빌딩 신축공사 현장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구급차 등 110여대, 소방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오후 5시27분께 초진됐다.

건물 내에는 공사 인부 100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후 6시께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부 중 3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8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나머지 인원은 건물 밖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빌딩은 지상 15층·지하 8층짜리로, 현재 공사 중이며 공정률 95%로 이달 내 완공 예정인 건물이었다. 

김민정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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