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줄임말)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관람객인 11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역대 최다 관람객 110만 명 방문한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줄임말)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관람객인 11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프리카의 37도 불볕더위 속에서 개막한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관람 프로그램 19종과 참여 프로그램 17종 및 체험 프로그램 12종 등 총 48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총 1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올해 대구치맥축제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공연팀을 공개 모집해 축제기간 동안 2·28주차장(치맥 라이브 펍)에서 17개 팀(84명), 야외 음악당(치맥 피크닉 힐)에서 25개 팀(366명), 두류공원 거리에서는 ‘찾아가는 치맥 공연단’ 10개 팀(90명), ‘프린지 공연’ 18개 팀(94명), 총 70개 팀(634명)이 공연해 시민 참여형 축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주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에서는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씨스타, 피에스타, 매드 클라운, 휘성 등 인기 K­POP 스타 초청공연과 EDM 파티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식음테이블은 치맥식음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천여 석 규모로 두류 야구장과 2·28 주차장에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에서는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올해 대구치맥축제에서는 기존 엔터테인멘트 기능에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 산업축제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바이어 7개국 12명을 초청한 가운데 치맥축제에 참여한 6개 업체와 함께 수출 상담회도 처음 운영했다.

아울러 올해 대구치맥축제에서는 기존 엔터테인멘트 기능에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 산업축제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바이어 7개국 12명을 초청한 가운데 치맥축제에 참여한 6개 업체와 함께 수출 상담회도 처음 운영했다. 

이에 프랜차이즈에 막 진출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챌린지 부스’를 공모해 ‘훈남닭발’과 ‘꼴통닭선생’ 2개 업체를 선정하고, 부스비 면제와 홍보도 지원해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치맥축제에는 외국인 진행요원을 추가해 외국인들도 어려움없이 축제를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터키인 오마루씨가(28) 씨는 “한국의 치맥이라는 음식문화에 열광하는 관광객을 보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 행사에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생산유발효과 225억2천만 원, 고용유발효과 258.3명

올해 축제에는 총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40여 치킨업체와 20여 맥주 브랜드가 참가했다.

올해 축제에는 총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40여 치킨업체와 20여 맥주 브랜드가 참가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축제기간동안에는 치킨 40여만 마리(60억 원 상당), 맥주 30여만 리터(18억 원 상당)가 소비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25억2천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9억6천만 원, 고용유발효과 258.3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대구치맥축제를 주최한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이번 축제기간 관람객수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10만 명으로 추산하며, 이중 외국 관람객은 7만 명 정도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 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국치맥산업협회는 행사를 마치고 바로 중국 칭다오로 건너가 칭다오맥주페스티벌에 참가해 대구 홍보관을 운영함으로써 대구의 문화와 산업을 알리고 치맥축제도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8월 3일에는 칭다오맥주페스티벌 주무대에서 대구의 날 행사도 개최해 대구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예정이다.

심재찬 축제공동조직위원장은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내년 5회째를 맞는 치맥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치맥 마니아들이 폭염의 도시 대구로 다시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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