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각별해지고 있다.

연일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새로운 건강 정보들도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어 먹고 마시는 먹거리에 소비자들은 더욱 민감하다.

무심코 마신 음료수 한 두 잔으로 일일 당 섭취량을 초과할 수도 있으며 몸에 좋다고 생각해 물 대신 마시는 음료가 각종 첨가물 때문에 우려되기도 한다.

실제 시중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음료 17개사 40개 제품의 성분표를 분석한 결과 1병 당 평균 당 함량이 12.7g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는 3g짜리 각설탕 4개보다 많은 수치이며 어린이 기준 하루 당류 섭취 권고량인 35g의 36%나 된다.

이처럼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를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자신만을 위한 '셀프 건강음료'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질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새롭게 주목 받는 곳이 바로 ‘건강원’이다.

기존 건강원은 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된 것에 반해, 차별화된 젊은 세대의 기호를 반영하여 건강식품 제조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우리 동네 건강원’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셀프 건강원’은 고객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재료를 추천한 뒤, 고객이 최종 선택한 재료로 건강식품을 직접 제조하여 식음하는 방식이다.

특히 과일주스의 경우 제조업체는 음료수량의 4%까지 설탕을 첨가하고도 식품성분표시에는 그 사실을 표시하지 않을 수 있다.
조미료나 소금등 다른 첨가물도 무첨가라고 되어있지만 사실은 표시를 하지 않고도 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들이 알려진 이후 사람들은 재료 그대로 착즙한 천연 주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건강원을 드나들며 건강식품 제조과정에 참여하는 ‘우리동네 건강원’은 체험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과 신세대 가족들에게도 환영받을 것이다.

일대일 맞춤 상담으로 고객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면 마니아층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주 고객 및 이용대상
건강에 관심이 많으며, 먹거리에 관심이 있는 전세대가 이용대상

▣성장가능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요즘, 시판되는 주스에 대한 불신이 높아가고 있다.
스스로 선택한 재료로 스스로 제조해서 마시는 음료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매리트가 있다. 동네규모의 지역에서 운영되므로 매체광고가 아닌 입소문으로의 홍보가 관건이며, 대단지 아파트 주변이나 학교주변이면 이용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관련시장동향 및 국내 사업화 추진성공전략
사업이 성공적으로 발전하려면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믿을 수 있는 신선한 재료를 공급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과 협약하여 체험학습공간으로 대여하면 부수입도 전망된다.

또한 일반적인 야채 과일 주스와 더불어 청혈주스, 해독주스나 디톡스주스등 다양한 채소들을 활용한 주스를 연구 개발 하는것도 필요하다.

<본 기사는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를 참고로 작성됐습니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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