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미래형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경북도가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미래형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사진/‘미래형자동차 산업육성 포럼’ 현장 사진)

도는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4일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대구 만촌동)에서 경북소재 자동차부품 업체, 연구기관 등 150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미래형자동차 산업육성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경북자동차산업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미래형자동차산업육성을 위해 향후 추진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김재만 부회장이 ‘미래형 자동차산업 동향’을 주제로 국내외 자동차 산업현황과 문제점 분석과 향후 발전전망을 발표했으며 ㈜현대자동차에서 환경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오형석 팀장이 ‘미래형 자동차 변화에 따른 핵심부품의 변화’를 통해 자동차관련 기업이 준비해야 할 미래형자동차 핵심부품과 향후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의 변화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이항구 산업연구원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석수영 본부장 등이 경북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자동차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돼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든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모델인 BMW I3, Chevrolet Volt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주행자동차 부품 전시를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 공간도 펼쳐졌다.

(사진/‘미래형자동차 산업육성 포럼’에서 함께 열린 ‘전기자동차 체험행사’, 경북도 제공)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7년 9만68만대로 전년대비 1.9%의 저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미래형 자동차산업은 2017년 10.7%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과 지역산업의 재편을 위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분야에 대한 신성장 동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북도는 이날 포럼을 통해 제시된 미래형 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 세부과제를 연구기관과 기업이 함께 역량을 집결해 경산~경주로 이루어지는 자동차부품벨트를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미래형자동차산업 체질개선을 위해 알루미늄, 탄소복합재 등 경량화 신소재 개발지원과 4개 자동차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차량융합부품 제품화 지원 기반조성, 울릉도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희 기자  sanghe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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