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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의 성공! 민선 6기 4년차><2>도심재생의 원조,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대구 각 구별 도심재생 다양하게 만들어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해야...
중구의 사업들 연속성이 이어지길 바란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 바로 ‘중구’ 이다. 시청이 자리해 있고 동성로 시내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근대골목 여행’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문화의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중구의 변화 뒤에는 윤순영 중구청장의 ‘뚝심’이 자리해 있다.

민선 6기 4년째인 2017년, 윤 청장은 벌써 12년째 중구청장으로 지내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해온 많은 일들 중 윤 청장은 ‘동성로 노점 정비사업’이 가장 기업에 남는 일이다. 그는 “2006년 구청장이 되면서 제일 먼저 시작한 공공디자인 사업은 지금 뒤돌아봐도 엄청난 사업이었다”며 “특히 노점 정비 사업은 지난 30~40년간 사람들의 일터이자 생활터전인 ‘노점’을 바꾸는 일이었기 때문에 공무원과 주민, 언론까지 모든 이들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업은 ‘백서’로도 발간이 됐을 정도였다. 타 지역의 자치단체에서도 참고를 했을 정도로 중구의 도심재생은 전국의 롤모델이 됐다. 윤 청장의 도심재생은 계속됐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코스 정비 과정에서 만들어진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대구 중구를 전역에 알리는 하나의 ‘상품’이 됐을 정도다.

“타지역 민들이 대구 중구를 관광하러 오고 싶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는 것에 저는 주민들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12년째 중구의 변화를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윤 청장은 올해를 끝으로 내년 지방 선거에서는 구청장에 도전을 하지 못한다. 그만큼 남은 1년이 중요한 순간이다. 윤 청장은 “남은 1년이라고 하면 어떤 사업을 진행하기에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으로 환산하면 하면 엄청나다”며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나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진행되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다음 구청장에게 잘 전달돼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중구의 노인복지관과 보건소 준공, 체육센터 설계 등 올해를 넘어 내년, 2019년까지 이어져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윤 청장은 “지금껏 내가 중구를 위해서 여러 개의 점을 찍었다면 다음에 오는 인물은 그 점을 이어 선으로 만들고 또 선을 이어 하나의 면을 만들어 멋진 중구의 모습을 완성해 주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각에서는 윤 청장의 다음 행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찍부터 중구 도심재생을 통해 전문가가 된 윤 청장이 문재인 정부의 ‘뉴딜정책’과 맞춰 중앙정부의 전문가로 갈 수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던 적이 있었다. 윤 청장은 당장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다며 오히려 대구의 도심재생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개발이라고 하면 당연히 낡은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운 주택을 공급하는 재개발 재건축을 생각하지만 우리 구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창조도시를 향한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며 “우리의 경험상 대구시는 전체적으로 도심재생을 함에 있어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재생이라는 것은 각 구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진행을 해야 한다”며 “이를 대구시가 전문가와 함께 일찍 분석해서 정부의 예산을 최대한 대구로 많이 가져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찍 중구가 겪었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중구는 김광석길과 약령시, 북성로 일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조례안을 상정했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서울 성동구 다음이었다. 하지만 아직 의회에서 보류 중인 상태이다.

윤 청장은 “우리의 조례안이 보류 된 것은 아무래도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용어도 생소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없어서 자료도 부족했던 것이라고 본다”며 “대구 전체적으로 도심재생을 하려 한다면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연구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청은 현재 용역을 진행 중으로 올해 연구를 마치면 다시 한 번 의회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구의 발전을 위한 부탁도 전했다. 그는 “단체장이 바뀌거나 대통령이 바뀌거나 장관이 바뀌거나 하면 잘 가던 정책도 변경이 되거나 왜곡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음 중구청장은 어떠한 사업을 할 때 많은 조사를 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이어가야 되는 것은 계속 이어가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이제는 주민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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