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산업단지 재생사업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대구시는 이달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성서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 및 재생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 공고 및 의견 접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서산업단지 재생계획(안)에는 특화업종 유치를 위한 업종 재배치 계획 및 조업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개설・확장 및 정비, 주차장 및 녹지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성서산단의 가장 시급한 해결 문제는 ‘주차공간 확보’다”며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산단 내에 약 6천800여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성서산단은 2023년까지 총 493억원을 투입해 도로개설·확장 및 주차타워 건립 등의 기반시설 정비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산단 내 업종구조고도화사업(1차 사업비 2천555억원)은 함께 진행된다.

전체부지는 산업시설용지와 주거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구분해 개발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복합용지는 향후 재생시행계획수립단계에서 지정을 계획 중이다.

대구성서산업단지 전경

도로계획으로는 대구시 4차순환도로 달서IC 개통을 대비한 개상듬네거리 인근 도로확장 및 계명대역 인근 연결녹지 조성지점에 도로신설이 예정돼 있다.

또 업종재배치 계획에 따르면 성서산단을 5개 지구(지능형자동차부품 산업지구·스마트기계 산업지구·첨단소재부품 산업지구·하이브리드섬유 산업지구·뿌리산업 창의지구)로 구분된다. 또 시멘트 석회 및 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 도금업 등 입주제한업종으로 구분된다.

대구시 심임섭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재생사업의 추진으로 성서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지역 주민과 관련 기업체에서는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