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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작년比 1.5%↓, 작년 호실적 기저효과 영향

(산업=디지털경제)지난 한국의 4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면서 17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00억6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은 434억5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6억1천만 달러 흑자로 75개월 연속 흑자다. 또 1∼4월 누적 수출은 1천955억 달러로 작년 대비 6.9%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4월 수출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아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사진=디지털경제 DB)

4월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제품(53.6%), 반도체(37.0%), 컴퓨터(23.5%), 일반기계(13.1%), 석유화학(11.7%), 자동차부품(6.6%), 섬유(6.0%)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97억8천만 달러로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체 수출의 19.5%를 차지했다.

반면 철강(-7.4%)과 자동차(-8.6%), 디스플레이(-16.2%), 가전(-20.1%), 무선통신기기(-40.7%), 선박(-75.0%) 등 6개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23.0%)과 일본(17.8%), 독립국가연합(13.7%), 중동(10.3%), 아세안(2.1%), 인도(4.5%) 등은 증가했지만 미국(-1.8%), 중남미(-2.5%), 베트남(-17.6%), 유럽연합(-21.2%)은 감소했다.

산업부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주요국 보호무역조치와 환율 하락,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로 향후 우리 수출의 불확실성이 있다”며 “전방위적인 수출시장 확대와 프리미엄 소비재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한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로 수출 경쟁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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