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지털경제) 포항금속소재진흥원 강관기술센터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처음 입주하는 기관이 됐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강관산업에 대한 시험·성능평가센터 구축 및 생산기술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2021년까지 총 200억 원을 들여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의 주관기관인 (재)포항금속소재진흥원(POMIA)은 올해 12월까지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에 7천600㎡ 규모의 강관기술센터를 짓는다.

강관은 내부에 빈 곳이 있고 봉 형태를 띠는 철강제품이다.

강관기술센터는 제조공정, 품질보증 등의 지원을 위한 22종의 장비를 갖춘 시험동과 부대시설, 연구시설 2개 동을 갖추고 강관제품 시험평가 인증이나 생산기술 고도화, 외국시장 판매 등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에 소재한 세아제강, 넥스틸 등 주요 강관사의 기술력 향상과 원가경쟁력 제고 등 원소재 공급기업과 고객사 간의 협업 및 기술교류 활성화의 시너지를 높이는 등 지역 철강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낼 전략이다.

시는 이번 사업과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생태계 육성사업을 연계해 철강산업 위기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고도화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철강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사업다각화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블루밸리 산단 1호 입주 센터조감도 (사진 - 경북 포항시 제공)

김성용 기자  dragon@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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