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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소상공인, 성공하자 청년창업]<2>"문화의 도시 대구를 SNS로 전국, 전세계에 알리겠다"SNS마케팅 전문 기업 '아이엠컨텐츠' 박지완 대표

4차산업 혁명을 논하는 지금 마케팅과 홍보 대세는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스마트폰과 IT 기술의 발달로 언제어디서든 SNS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가게홍보, 제품 사용 영상 등이 퍼지고 있는 것. 이 같은 추세에 맞춰서 앞 다퉈 생겨나는 창업 분야가 바로 ‘SNS마케팅’이다.
대구에도 다양한 SNS마케팅 기업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아이엠컨텐츠’(I am contents)는 마케팅에 관한 ‘전문가’가 모여서 만들어진 곳이다. 이곳의 박지완 대표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방법을 통해서 회사를 키워나가고 있다. 
◆블로거로 시작해 회사를 차리다

'아이엠컨텐츠' 박지완 대표(사진=아이엠컨텐츠 제공)

박 대표의 고향은 경남 함양이다. 대구와는 거리가 먼 듯하지만 그는 나름 대구에 대해서 냉정하게 분석을 한듯했다. 
“대구는 보수적이지만 문화적으로 굉장히 트렌드가 빠른 곳입니다. 이곳이야말로 SNS 마케팅이 꼭 필요한 도시이지요.”
대구 달서구에 자리한 ‘아이엠컨텐츠’는 최신 마케팅 기법인 SNS를 이용해 가게와 제품 등을 홍보하는 곳이다. 과거 파워블로거와 입소문 등을 활용해 가게를 홍보해왔던 방법이 SNS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흐름’이 변화했다. 박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은 포털사이트에 일일이 검색을 하기보다 SNS에 뜨는 ‘핫플레이스’를 찾는 것을 더 선호한다”며 “이미지가 우선적으로 눈에 들어오고 좀 더 빠르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엠컨텐츠가 탄생하기까지 박 대표도 나름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는 블로거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20대 초반 블로그에 취미로 여행 갔다 온 글을 올렸는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유명인이 된 것. 그때 취미인 블로그로 돈을 벌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첫 사업을 시작했지만 개인 블로그로 영업을 해서 버는 돈이라고 해봐야 용돈벌이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박 대표는 2013년 군대에 갔고 자연스럽게 사업은 접었다. 
박 대표는 제대 이후 두 번째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 사업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블로그 체험단’이었다. 서울 디지털단지에 사무실도 구했다. 주로 맛집이나 숙박업소 관련한 고객을 상대했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하기에 너무 힘이 들었다. 
“혈기왕성한 시기에 일에 매달렸습니다. 처리해야 하는 일은 많았는데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려니 심리적으로 우울하기도 했어요.”
결국 박 대표는 스스로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非 대구인이지만 누구보다 대구를 잘 안다
두 번의 실패 끝에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아이엠컨텐츠’를 구상해냈다. 장소도 ‘대구’로 옮겼다. 그는 “고향과 가깝기도 하고, 친구들도 있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다”며 “또 대구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선 실패의 원인이 ‘전문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혼자서 다 하려했지만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있고, 잘 못하는 분야가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했다. 아이엠컨텐츠를 창업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바로 ‘전문성’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 
그는 “우리 직원은 누구보다 정보가 빠르고 영업을 잘 할 수 있는 사람, 아이디어가 좋은 사람들이다”며 “이들을 나는 ‘어벤져스’라고 부른다”고 미소를 뗬다. 
실제 아이엠컨텐츠는 20, 30대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하지만 이들이 1년의 시간 동안 쌓아올린 업적은 화려하다. 지역의 음식점과 카페 등 소상공인으로부터 계속적으로 홍보 요청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제작비 수억 원이 들어간 대형 콘서트의 SNS 홍보도 맡았던 것. 얼마 전에도 연말을 앞두고 음악콘서트 홍보를 맡아 티켓 판매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아이엠컨텐츠는 지난해 장미대선에서도 한 후보 진영의 SNS 홍보일을 맡으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른 SNS 마케팅 기업보다 ‘경험’이 많다는 장점을 가지게 됐다. 
이 같은 결과는 경험을 쌓기 위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마케팅 고객을 접한 덕분이다. 박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사람에 대한 SNS 마케팅을 경험하는 것이 회사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대구 지역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많은 만큼 이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홍보회사가 되기 위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SNS 기업 성장 기대
아이엠컨텐츠의 자산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지역 기반 페이스북 페이지이다. 현재 아이엠컨텐츠가 운영하는 지역 기반 페이지는 5개 이상에 달하며 총 팔로워는 15만 명을 향해가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10만 명 이상 팔로워가 있는 지역 기반 페이스북 페이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한 주에 100만명 이상이 본다”며 “유저들의 구성 역시 대구와 인근 경산, 구미 지역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한 번의 광고와 홍보만으로 대구 시민 절반 이상에게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회사는 탄탄한 홍보 밑거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아이엠컨텐츠가 추구하는 SNS마케팅은 단 한 번의 노출과 광고만으로 30만 명의 유저들에게 제품에 대한 홍보가 ‘능동적’ 마케팅이다.
이를 이용해 아이엠컨텐츠는 사진에서부터 영상 촬영 제작 등을 직접 처리하는 것은 물론 클라이언트에게 가장 맞는 홍보 방법을 스스로 제안하기도 한다. 같은 SNS 마케팅이더라도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것.
앞으로 박 대표의 목표는 문화의 도시 대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그는 “많은 대구시민이 즐기는 지역의 행사가 외지인들에게도 알려졌으면 한다”며 “앞으로 대구뿐 아니라 울산과 포항, 구미, 안동, 경주 등의 지역을 기반으로한 페이지도 성장시켜 각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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