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가 재학생의 일본 기업 취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2일 오후 대학본관에서 일본 IT 기업 4곳과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대학과 협약을 맺은 일본 기업은 (주)APS, (주)N-Stage, (주)Townsystem, (주)Worldsoft es. 등으로 현지 IT 기업이다. 이들은 주로 어플개발, 서버&네트워크 구축, 정보보안서비스,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회사 창업이 15~30년이 지났으며, 재무건전성과 업계 평가 등이 모두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영남이공대 학생의 실력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주)Worldsoft es. 대표이사 Inone Hironori는 “일본 IT 중소기업의 경우 엔지니어 출신의 인력을 채용하기 힘들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남이공대 학생은 대만, 중국 출신의 직원과 비교해 일본 문화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언어와 IT 기초분야 등에서 두드러지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곳의 개발프로젝트팀에는 영남이공대 05학번 출신자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영남이공대가 22일 일본 IT 기업과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영남이공대 제공)

한편 영남이공대는 재학생이 저학년일때부터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중장기 통합 프로그램을 2016년부터 진행해왔다.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은 “2014년부터 컴퓨터정보과를 주축으로 일본 IT 기업 취업반을 운영해왔다”며 “현재 54명의 학생이 일본 취업에 성공해 뛰어난 확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일본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달라”고 덧붙였다.

정우빈 인턴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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