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22일 오전 대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성차별, 하청업체 상납금 강요 비리와 관련해 ‘금복주 2차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복주는 2016년에도 여직원 결혼퇴직 강요로 전국적 불매운동을 하게 했던 성차별 기업으로 2017년에는 임원이 하청업체에 상납금을 강요하고 금복주 직원들은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하는 등 '갑질' 비리기업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복주는 사건이 확대되자 책임인정과 시정보다는 사건을 은폐, 축소하기 바빴고 '개인비리'라며 꼬리 자르기를 했다"고 지적하며, "금복주가 뿌리 깊은 성차별과 상납 관행을 청산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상납비리 진실을 밝힐 것, 협력업체 피해자에게 사과와 피해 보상을 할 것, 성평등 윤리 경영을 실현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