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가을을 앞둔 8월 말,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뜨거웠던 대프리카 여름의 끝을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디지털경제 DB)

축제의 계절 가을을 앞둔 8월 말,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뜨거웠던 대프리카 여름의 끝을 장식할 예정이다. 아직 식지 않은 대구의 무더위를 축제와 함께 이겨내보자!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 축제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과 ‘대구국제재즈축제’

여름의 끝자락 8월 말 대프리카에서는 국제 규모의 축제가 2개나 펼쳐진다. 신체 전체를 캔버스로 활용한 파격적인 예술의 세계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과 국‧내외 유명 뮤지션이 참여하는 ‘대구국제재즈축제’이다.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대구시에서 개최해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는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Bodypainting Festival)’(이하 DIBF)은 오는 27에서 28일까지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DIBF는 컬러풀도시 대구의 대표 축제답게 세계 정상급의 바디페인팅 아티스트들과 모델둘이 참여하는 경연과 화려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신체 전체를 캔버스로 활용하는 예술인만큼 관람객들이 바디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대구시에서 개최해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는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Bodypainting Festival)’(이하 DIBF)은 오는 27에서 28일까지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사진/DIBF 조직위원회 제공)

더불어 올해 DIBF에는 가수 박미경과 손승연, 조은새, 홍진영 등의 축하무대와 바디페인팅 수상작들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가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DIBF 조직위원회는 “국제적인 뷰티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구의 섬유, 패션, 미용 등 뷰티산업 전반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컬러풀 대구시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자리를 잡으면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외와 국내 유명 뮤지션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제9회 대구국제재즈축제(Daegu International Jazz Festival)’(이하 DIJF)도 오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수성못과 동성로야외무대, 대구스타디움, 김광석길 콘서트홀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DIJF에서는 크리스 포터 트리오, 마이크 모레노 쿼텟, 제이슨 린드너의 Now VS Now, 조록, 젭 페튼 등 유명 뮤지션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째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애플재즈오케스트라, 배장은, 찰리정, 젠틀레인, Saza 최우준, 스완 킴, 필 윤, 김정식, 정수욱, 인순이, 박완규 등도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해외와 국내 유명 뮤지션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제9회 대구국제재즈축제’(이하 DIJF)도 오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수성못과 동성로야외무대, 대구스타디움, 김광석길 콘서트홀 등에서 개최된다. (사진/DIJF 조직위원회 제공)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던 제이슨 린드너의 ‘Now VS Now’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설 예정이다. 무엇보다 작년에 함께 무대에 서기로 했지만 불참했던 드러머 저스틴 타이슨과 랩퍼까지 가세해 올해는 완전체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베테랑 퓨전재즈 그룹 스파이로 자이라, 최고의 재즈 혼성 듀오라 할 수 있는 턱 앤 패티, 아프로 쿠반 재즈의 진수를 들려줄 신테시스 재즈 그룹 등이 수성못의 밤을 각양각색의 재즈로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DIJF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누구나 대구 곳곳에서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재즈 1세대, 제리 시코 퀸텟과 남경윤 밴드, 어나더 시즌, 이용석쿼텟, 메인스트릿, 방병조 재즈밴드, 조용원 퀸텟, 임주찬 퀸텟, JHG, 전재근 퀸텟, BISF 쿼텟 등 30여 팀의 국내외 재즈 팀이 출연할 계획이다.

DIJF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DIJF는 재즈를 좋아하지 않아도 재즈의 매력에 빠질 만큼 화려한 라인업을 갖췄다”며 “한 가지 관람 팁을 드리자면 공연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공연이라도 같은 시간에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스케줄을 꼼꼼히 체크해야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칠곡세계인형음악극축제‘와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아직 식지 않은 대프리카의 더위를 피해 어른뿐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도 마련됐다.

‘제16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사진/포항바다국제연극제 포스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칠곡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5회 칠곡세계인형음악극축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의 새로운 예술축제로 웃기고 즐거운 춤과 노래, 서커스의 묘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사 없이도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고 섬세한 느낌을 표현하는 세계적인 외국 인형극단의 무대가 마련돼 인형음악극의 독특하고 진지한 예술세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31일~9월 4일까지 포항 문화동 대잠홀과 중앙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16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서도 국내‧외 연극단의 다양한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9월 말에는 대구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수성못 페스티벌’이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수성못 페스티벌은 수성못의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수상행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올해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더욱 다채로운 이벤트와 퍼포먼스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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